둘째는 딸랑구인데 잔머리가 너무 심하답니다 ㅜㅜ
거기다 완전 직모라서... 머리를 꽉 묶어줘도 조금만 지나면 줄줄 흘러내리기 일쑤..
그리하여!! 파마를 하면 좀 덜 흘러내리지 않을까?
하는 기대감에 파마를 감행해 보았답니다!
미용실에 가려고 열심히 채비를 했더니
공주님 머리할거라고 들떠있던 딸랑구가 갑자기 돌연 미용실 거부 사태 발발...
결국.. 첫 시도는 실패하고... 어쩌나 고민하는데
주변 지인이 집에서 애들 파마를 시켜보라고 살짝 추천해주기에
도즈언!! 해 보았답니다 ㅋㅋ
저희딸랑구는 5살이고 숱이 많은 편이랍니다
4봉지 사서 다 뜯었는데 40개 다 쓰진 않았어요~
저는 로트 말때 숱은 조금 많이 잡고 말았어요
조금 더 촘촘하게 말았다면 40개 다 썻을거 같네요^^
최고의 육아도우미ㅋㅋ 유투브키즈를 떡하니 틀어주고
열심히 열심히 장장 30분이 넘게 로트를 말아주었습니다!
그렇게 실온에서 1시간 정도 있었어요...
딸랑구를 어르고 달래며 지옥의 1시간을 버티다가 ㅋㅋ
드디어 로트를 풀었습니다
아아~ 감격! 정녕 나의 손길로 이루어 낸것인가!!
드라이를 샵처럼 이쁘게 동글동글 못해준것도 있긴했지만...
그래도 똥손이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과라 나름 만족한답니다 ㅋㅋㅋ